시장노트

증시 브리프

미 증시는 멀쩡했는데 코스피만 -10.5% 서킷브레이커 — 중국발 쇼크에 반도체(-13.3%)가 지수를 끌고 내려간 '국지적 붕괴'이며, 오늘은 반등을 사는 날이 아니라 외국인 매도 종료 시그널을 기다리는 날이다.

국내 · 그래프는 최근 추이

  • 코스피6,043.91-10.54%
  • 코스닥704.47-7.90%
  • 원/달러1,465.1원-0.06%

미국 (전일)

  • S&P5007,413.18+0.02%
  • 나스닥24,932.08-0.18%
  • 반도체지수11,554.88-2.23%
  • VIX18.67+0.48%

한 줄 정리

오늘은 한국 반도체 포지션 청산이 만든 국지적 붕괴이지 글로벌 리스크오프가 아니다 — 미국은 S&P +0.02%·VIX 18.67로 멀쩡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2.23%의 6배인 KODEX 반도체 -13.28%가 그 증거다. 따라서 지수는 반등하겠지만 그 반등을 주도할 종목은 오늘 외국인이 1.96조원을 던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아니라, 오늘도 외국인이 순매수한 기아(+142억)와 PBR 0.8·52주 위치 34%의 현대차다. 기억할 단 하나: 오늘 반도체를 사는 건 저가 매수가 아니라 외국인 매도 물량을 대신 받는 것이며, 진입 신호는 가격이 아니라 '외국인 순매도 축소'다.

01

오늘 시장의 큰 그림

어제까지의 레짐은 '미장 견조 + 반도체 주도 상승'이었으나, 오늘 하루 만에 '내부 발(發) 디레버리징 국면'으로 전환됐다. 결정적 근거는 괴리다 — S&P500 +0.02%, 다우 +0.51%, VIX 18.67(+0.48%)로 미국은 사실상 무풍이었는데 코스피 -10.54%, 코스닥 -7.90%로 동반 서킷브레이커가 걸렸다. 즉 글로벌 리스크오프가 아니라 한국 반도체·중국 익스포저에 집중된 충격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2.23% 대비 KODEX 반도체 -13.28%는 6배 과잉 반응이다.

어제 대비 바뀐 것: 지수 상위 급등 리스트가 개별 테마주에서 인버스2X ETN(+27%대)으로 완전히 교체됐다 — 시장이 방향성 헤지를 사는 국면으로 넘어갔다.

엇갈리는 신호

  • 미국은 무사한데 한국만 붕괴 S&P500 +0.02%·VIX 18.67(+0.48%)로 글로벌 공포 지표는 정상인데 코스피 -10.54%. 필라델피아 반도체 -2.23% 대비 KODEX 반도체 -13.28%는 6배 과잉 — 펀더멘털이 아니라 수급 청산이 만든 가격이며, 그래서 반등도 수급이 결정한다.
  • 외국인 2조 순매도인데 환율은 -0.06%(원화 강세): 정상적이라면 환율이 급등해야 한다. 역송금이 이연됐거나 당국 개입이 있었다는 뜻으로, 내일 USD/KRW 1,480원 돌파 여부가 오늘 하락의 성격(일회성 vs 시작)을 판정한다.
  • 패닉과 투기가 같은 날 공존 지수 급등 1~5위를 인버스2X ETN(+27%대)과 시총 10억원대 이상급등 우선주(진흥기업2우B +29.98%, CJ씨푸드1우 +29.83%, PER 192배)가 나눠 가졌다.

놓치기 쉬운 점

모두가 '외국인이 팔았으니 더 빠진다'를 보지만, 진짜 봐야 할 것은 외국인이 오늘 기아를 142억원 순매수(5일 누적 +539억)하고 카카오도 8억원 순매수했다는 사실이다. 코스피가 서킷브레이커를 맞는 날 외국인이 특정 종목을 사고 있다면 그건 '한국 탈출'이 아니라 '반도체 포지션 리밸런싱'이다.

즉 자금은 나가는 게 아니라 섹터 안에서 이동 중이며, 다음 주 반등의 주인공은 오늘 가장 많이 빠진 반도체가 아니라 오늘 외국인이 이미 사고 있던 자동차일 가능성이 높다. 지수 -10.5%에 반도체 -13.3%를 사는 것은 대중의 선택이고, PBR 0.77~0.80의 자동차를 사는 것은 오늘 외국인의 선택이다.

02

오늘 꼭 알아야 할 3가지

1외국인 2조 투매를 기관이 받았다 — 이 매수는 '바닥'이 아니라 '중간 지지'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1,185억원, 삼성전자를 8,431억원 순매도(합계 약 1조9,600억원)했고, 두 종목 모두 2일 연속 매도(streak -2)다. 반대편에서 기관이 SK하이닉스 4,197억원, 삼성전자 1,23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매수 규모는 외국인 매도의 27% 수준에 그쳤고 주가는 각각 -13.66%, -12.80%로 무너졌다.

왜 중요한가

기관 매수는 통상 '저가 매집 시그널'로 읽히지만, 오늘은 규모가 외국인 매도를 흡수하지 못한 패시브·연기금성 기계적 매수에 가깝다. 2차 효과는 두 가지다 — (1) 외국인 5일 누적이 SK하이닉스 -9,080억, 삼성전자 -3,475억으로 오늘 하루가 5일 누계를 압도한다는 것은 매도가 '누적 청산'이 아니라 '오늘 시작된 급성 이탈'이라는 뜻이고, 급성 이탈은 하루로 끝나지 않는다.

(2) 기관이 이미 실탄을 소진했다면 내일 외국인 매도가 이어질 때 받아줄 주체가 개인밖에 없다.

근거

수급(외인 -1.96조 vs 기관 +5,436억) × 가격(-13.7%/-12.8%) × 섹터(KODEX 반도체 -13.28%, 14개 섹터 전부 마이너스) × 해외(필라델피아 반도체 -2.23%)를 교차하면 결론은 하나다. 미국 반도체 조정폭의 6배가 한국에서 나왔다는 것은 펀더멘털 재평가가 아니라 외국인 포지션 청산이 가격을 만들었다는 증거다.

포지션 청산은 밸류에이션을 보지 않고 팔기 때문에, 지금 싸 보이는 지표는 매수 근거가 되지 못한다.

숫자로 보면

  • SK하이닉스 추정PER 4.96배, PBR 6.75(부담), 52주 위치 57%, 상단 여력 +100%
  • 핵심은 '추정PER 5배는 극단적 저평가지만 52주 위치가 아직 57~60%'라는 점 — 12% 넘게 빠지고도 1년 구간 중간값 위라는 뜻이며, 기술적 저점 매수 논리는 아직 성립하지 않는다
  • 외국인 지분율은 삼성전자 46.66%, SK하이닉스 52.39%로 여전히 팔 물량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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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원화가 안 빠졌다 — 오늘 시장이 놓친 단 하나의 이상 신호

기아현대차카카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약 2조원을 순매도하고 지수가 -10.54% 붕괴했는데, USD/KRW는 1,465.10원으로 전일 대비 -0.06%(원화 강세) 마감했다. 통상 이 정도 외국인 이탈이면 환율은 10~20원 급등해야 정상이다.

왜 중요한가

가능성은 셋뿐이다. (1) 외국인이 판 자금이 아직 역송금되지 않고 원화로 대기 중이다 → 며칠 내 환전 수요가 몰리며 환율 급등 압력이 이연돼 있다는 뜻이고, 이는 2차 외국인 매도의 배경이 된다.

(2) 당국의 스무딩이 들어갔다 → 1,465원이 방어선이라는 뜻이며 그 위는 정책 리스크 구간이다. (3) 애초에 이 충격이 한국 원화 신뢰 문제가 아니라 특정 섹터 포지션 청산이라 매크로로 번지지 않았다.

어느 쪽이든 내일 환율이 오늘 시장의 진위를 판정한다 — 환율이 뛰면 (1)번이 맞고 매도는 이어진다.

근거

환율(1,465.1원, -0.06%) × 수급(외인 -1.96조) × 미국지수(S&P +0.02%, VIX 18.67로 공포 없음)를 엮으면, 이 하락은 '글로벌 자금의 한국 이탈'이 아니라 '반도체 단일 섹터 포지션 청산'일 확률이 높다. 근거 보강: 외국인은 오늘도 기아를 142억원(5일 누적 +539억), 카카오를 8억원(5일 +157억) 순매수했다.

전면 철수라면 이런 선별 매수가 나올 수 없다.

숫자로 보면

  • 현대차 PER 11.21배·추정PER 9.53배·PBR 0.80·52주 위치 34%·상단 +79.7%, 오늘 -9.68%
  • 두 종목 모두 PBR 0.8 이하 + 52주 위치 하위 30%대로, 반도체(52주 57~60%)와 달리 이미 낙폭 과대 구간에 진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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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오늘 유일하게 오른 실물자산은 리츠였다 — 보유세 뉴스와 함께 읽어라

롯데리츠SK리츠DL이앤씨삼성물산

14개 섹터 ETF가 전부 하락(-2.88%~-13.28%)한 서킷브레이커 장에서 롯데리츠 +0.41%, SK리츠 -0.88%로 리츠만 사실상 무피해였다. 반면 건설은 KODEX 건설 -8.42%, 삼성물산 -12.81%, GS건설 -12.20%, 현대건설 -9.07%로 지수보다 더 맞았다.

동시에 정부는 '보유세 청구서'를 꺼냈고(정책·규제 뉴스 31건으로 부동산 뉴스 중 최다), 서울 집값은 주간 +0.16% 상승 중이다.

왜 중요한가

리츠의 방어는 우연이 아니라 구조다. 지수 폭락 = 무위험 대비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 급등 → 배당 확정 자산의 상대 매력 상승.

여기에 보유세 강화는 '직접 부동산 보유'의 세후 수익률을 깎지만 '리츠를 통한 간접 보유'에는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동한다. 2차 효과: 오늘 같은 날 리츠가 버텼다는 사실은 내일 이후 자금이 어디로 도망칠지를 미리 보여준 것이다.

근거

섹터(리츠 +0.41% vs 건설 -8.42%, 스프레드 9%p) × 뉴스(보유세 강화, 정책 규제 31건) × 밸류(DL이앤씨 추정PER 5.54배·상단 +63.9%인데 -8.45%) × 매크로(VIX 18.67로 글로벌 공포는 낮음)를 엮으면, 건설주 급락은 부동산 펀더멘털이 아니라 지수 베타에 휩쓸린 결과다. 즉 건설은 '억울하게 맞은 쪽', 리츠는 '구조적으로 선택받은 쪽'이며, 반등 탄력은 건설이, 안정성은 리츠가 우위다.

숫자로 보면

  • DL이앤씨 추정PER 5.54배(대형 건설 중 최저, 현대건설 19.66배·삼성물산 18.48배 대비 1/3 수준)·상단 +63.9%
  • GS건설 추정PER 10.21배·상단 +52.5%
  • 서울 아파트값 주간 +0.16%, 전셋값 1%대 상승 — 실물은 오르는데 건설주는 -8~13% 빠진 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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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돈은 어디로 움직였나

외국인

많이 산 종목

종목순매수
기아+142억
카카오+8억

많이 판 종목

종목순매도
SK하이닉스-11,185억
삼성전자-8,431억
NAVER-1,222억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억
알테오젠-184억

기관

많이 산 종목

종목순매수
SK하이닉스+4,197억
삼성전자+1,239억
삼성바이오로직스+470억
NAVER+457억
알테오젠+333억

많이 판 종목

종목순매도
기아-322억
삼성SDI-68억
한화오션-44억

업종별 등락 대표 ETF 기준

  • 게임-2.88%
  • 헬스케어-4.16%
  • 은행-4.34%
  • 방산-4.85%
  • 보험-5.09%
  • 바이오-5.66%
  • 철강-6.72%
  • 조선-6.90%
  • 에너지화학-7.08%
  • 자동차-7.15%
  • 2차전지-7.85%
  • 건설-8.42%
  • 증권-9.52%
  • 반도체-13.28%
04

크게 움직인 종목

2026-07-28 국내 증시가 AI 순환출자(순환 금융) 우려로 코스피 6%대 급락·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면서, 오늘의 '급등' 상위는 사실상 인버스2X(곱버스) 상품과 시총 10억원대 초소형 우선주 이상급등, 그리고 실적·신사업 개별 재료를 가진 코스닥 소형주로 3분화됐다.

급등 종목을 묶은 테마

증시 급락에 따른 인버스2X(곱버스)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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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장 초반 코스피가 전 거래일 6755.75 대비 5.79% 급락한 6364.67을 기록하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 반도체·전기전자가 낙폭을 주도했다. 지수·개별종목(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률을 2배로 추종하는 인버스2X ETF/ETN이 일제히 22~27% 급등했다.

즉 기업 펀더멘털이 아니라 '기초자산 급락의 거울상'이라는 단일 촉매로 묶인다.

초소형 우선주 이상급등(품절주 장세)

뉴스1은 28일 오전 10시44분 기준 시가총액이 10억원대에 불과한 우선주들이 적은 거래대금만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상 급등세'를 보인다고 보도했다. 본주와 무관하게 유통주식 수가 극히 적은 우선주에 소액 매수가 유입되며 호가가 튀는 전형적 패턴으로, 지수 급락일에 오히려 투기 자금이 몰린 케이스다.

2분기 실적 흑자전환 소형주

지수가 4%대 급락한 날임에도 2분기 흑자전환 공시를 낸 종목들이 상한가로 차별화됐다. 나노씨엠에스는 전날 발표한 2분기 호실적 공시, 바이오인프라는 7월 24일 2분기 영업익 2.27억원 흑자전환·매출 42.5% 증가 공시가 각각 촉매다.

시장 전체가 무너질 때 '숫자로 확인된 실적'에 매기가 집중되는 전형적 방어 흐름.

많이 오른 종목 16개

뚜렷한 재료가 확인되지 않은 급등셀리드 +29.99%바이야 인터내셔널 그룹 +116.06%엔테라 바이오 +91.22%AEA-브릿지스 임팩트 +66.44%고사머 바이오 +46.62%

거래가 몰린 대형주

중국 CXMT 상장 쇼크로 메모리 경쟁 심화 우려가 터지며 코스피·코스닥 동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반도체·2차전지 등 대표주가 무차별 투매를 맞은 반면 미국 소프트웨어·플랫폼(알파벳·MS·애플)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극단적 디커플링 장세.

  • LG화학코스피 · 실적-6.73%

    시장 전반의 서킷브레이커급 투매 속에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30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가 겹친 것으로 판단된다. 양사 모두 고점 대비 40% 하락한 상태에서 실적 개선 전망에도 반등 계기가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 에코프로비엠코스닥 · 수급·기술적-7.87%

    코스닥 서킷브레이커 발동과 7%대 급락이라는 지수 충격에 코스닥 대장주로서 직접 노출됐고, 반도체발 투매가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이 핵심이다. 종목 전용 재료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배터리 업종 전반의 실적 모멘텀 부재도 배경으로 추정된다.

  • 한화오션코스피 · 수급·기술적-8.22%

    조선·방산 자체 악재보다는 코스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시장 전반의 투매에 동반 하락한 것으로 보이며, 그간 수주 모멘텀으로 크게 오른 종목이라 차익실현 압력이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명 대통령 중남미 순방의 방산·핵심광물 협력 확대 뉴스는 중장기 재료지만 오늘 하락을 막지 못했다.

  • 에코프로코스닥 · 수급·기술적-8.93%

    코스닥이 개장 초 5% 넘게 급락해 낮 12시 1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고 700선이 위태로워진 지수 붕괴 국면에서, 코스닥 시총 상위 2차전지 소재주로서 기계적 투매를 정면으로 맞았다. 종목 고유 뉴스는 확인되지 않아 지수·수급 요인이 지배적이라는 판단이며 이는 부분적으로 추정이다.

  • 현대차코스피 · 지수·매크로-9.68%

    개별 악재보다는 중국 메모리 업체발 충격으로 반도체주 중심 투매가 쏟아지며 코스피 전체에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가 연달아 발동된 지수 리스크가 직접적 원인이다. 시총 상위 대형주로서 패시브·프로그램 매도의 타깃이 됐고, 이노션 콘텐츠 사업 등 개별 뉴스는 주가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 삼성SDI코스피 · 실적-10.44%

    CATL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과 AI 데이터센터發 ESS 매출 증가로 주가 상승세를 타는 동안 삼성SDI는 고점 대비 40% 하락한 상태로, 30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도 반등 계기가 불확실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여기에 반도체발 투매로 코스피 전체가 서킷브레이커에 걸리며 위험자산 회피가 겹쳤다.

  • 삼성전자코스피 · 테마·모멘텀-12.80%

    SK하이닉스와 동일하게 CXMT의 상하이 상장 대박과 D램 점유율 8% 돌파 보도가 메모리 과점 프리미엄을 훼손했고,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 국면에서 시총 1위로서 지수 연동 매도의 중심에 섰다. 천안 HBM 팹 현대화 등 19조원 투자 뉴스가 있었으나 증설 경쟁 심화 프레임 속에서는 오히려 자본지출 부담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

  • SK하이닉스코스피 · 테마·모멘텀-13.66%

    중국 CXMT가 상하이 상장 첫날 470% 폭등하며 본토 시총 1위에 올라 대규모 증설 자금을 확보했고, D램 점유율이 이미 8%까지 올라와 '삼전닉스' 과점 구도를 위협한다는 보도가 직격탄이 됐다. 여기에 코스피가 낮 1시 20분 10.15% 급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HBM 사이클 프리미엄이 가장 크게 반영돼 있던 이 종목에 투매가 집중됐다. 개별 악재와 지수 붕괴가 겹친 전형적 고밸류 되돌림이다.

05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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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부동산[시사 풍향계] 부동산, 논쟁 넘어 치밀한 결단을

분야별 헤드라인

06

부동산

실물(서울 아파트값 주간 +0.16%, 전셋값 1%대 상승)은 여전히 오르는데 정부는 보유세 카드를 꺼냈고 건설주는 지수 폭락에 -8~13% 동반 붕괴 — '실물 강세 vs 정책 압박 vs 주가 급락'의 3중 괴리 국면이다.

  • 정책·규제(뉴스 31건으로 압도적 최다) '집값 못 잡고 민심 돌아서자 정부, 결국 보유세 청구서를 꺼냈다'. 대출·거래 규제로 수요를 눌러도 가격이 안 잡히자 보유 비용 인상으로 정책 축이 이동했다. 보유세는 거래 규제와 달리 다주택자의 '버티기 비용'을 직접 올리므로 중장기 매물 출회 압력이 되지만, 통상 시행까지 6~12개월 시차가 있어 단기 집값 하락 효과는 제한적이다. 여기에 토론회발 '관리부담금'(고가·다주택에 비용 추가) 논의까지 겹쳐 정책 리스크는 상방이 아니라 하방에 쌓이고 있다.
  • 금리·대출 주담대 고정형 비중이 37.7%로 12년 만의 최저치를 찍었다. 고정형 금리가 9개월째 오르자 차주들이 '당장 이자가 싼' 변동형으로 몰린 결과다. 이는 가계의 금리 인상 방어력이 12년 만에 가장 취약해졌다는 뜻이며, 향후 금리가 반등하면 이자 부담이 곧바로 가계로 전이돼 급매 출회로 이어진다. 오늘 같은 자산시장 충격이 반복되면 이 채널이 부동산으로 넘어가는 첫 경로가 된다.
  • 전세·월세 '전세 대신 월세로' 전환이 진행되며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모두 1%대로 동반 상승했다. 전세의 월세화는 세입자 주거비를 즉시 올리고, 전세 매물 감소 → 전셋값 상승 → 매매 전환 수요 자극이라는 상승 순환을 만든다. 정부가 보유세로 매도를 유도해도 전세 공급이 줄면 가격 하방은 막힌다 — 정책과 시장이 정면충돌하는 지점이다.
  • 재건축·공급 압구정 현대타운 재건축, 분당 매화마을 1,600세대 재건축(우리자산신탁) 등 정비사업은 계속 진행되나 청약·분양 뉴스는 0건이다. 신규 공급 파이프라인 뉴스가 전무하다는 것은 향후 2~3년 입주 물량 기대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며, 이는 가격 하방을 구조적으로 지지한다.

앞으로

집값은 정책 압박에도 하반기까지 완만한 상승(서울 주간 +0.1~0.2% 레인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보유세는 시차가 있고, 전세의 월세화로 전세 공급이 줄며, 청약·분양 파이프라인이 비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 거래량은 보유세 발표 직후 관망세로 감소하고, 전셋값은 월세 전환 흐름 속에 매매보다 빠르게 오를 것이다. 다만 변동형 대출 비중 62.3%라는 취약 구조가 있어, 금리가 반등하는 순간 이 전망은 급격히 뒤집힌다.

실수요자라면

보유세 발표 직후 거래 관망 구간이 실수요자의 협상력이 가장 높은 시기다. 다만 대출은 반드시 고정형을 택하라 — 고정형 비중 37.7%는 남들이 금리 리스크를 떠안았다는 뜻이고, 다수를 따라갈 이유가 없다.

전세는 월세 전환 압력으로 재계약 비용이 오르니 만기 6개월 전부터 매매 전환을 계산하라.

07

용어 풀이

오늘 나온 용어 14개 풀이 펼치기

수급

외국인
해외 투자자(기관·펀드). 한국 대형주의 큰 손으로, 환율·글로벌 자금흐름에 따라 움직여 지수에 큰 영향.
순매수
산 금액에서 판 금액을 뺀 값. 순매수(+)면 그 주체가 그만큼 더 샀다, 순매도(-)면 더 팔았다는 뜻.
수급
누가 사고 파는지의 흐름. 특히 외국인·기관의 매매가 주가 방향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기관
국내 연기금·운용사·증권사 등. 외국인과 반대로 매매하며 수급의 균형추 역할을 자주 한다.

밸류에이션

PER Price-to-Earnings Ratio · 주가수익비율
주가 ÷ 주당순이익(EPS). 이익 대비 주가가 몇 배인지. 낮을수록 이익 대비 싸다고 본다(업종마다 기준 다름).
추정PER Forward P/E · 선행 주가수익비율
앞으로 1년 예상 이익 기준 PER. 현재 PER보다 낮으면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시장이 본다는 뜻. (예: 현재 28배인데 추정 8배 = 이익 급증 기대)
밸류에이션
주가가 이익·자산 대비 싼지 비싼지 평가하는 것. PER·PBR 등이 도구.
PBR Price-to-Book Ratio · 주가순자산비율
주가 ÷ 주당순자산(BPS). 회사 장부가치 대비 주가 배수. 1배면 청산가치 수준, 높을수록 프리미엄.
52주 위치
최근 1년 최고가~최저가 범위에서 현재 주가의 위치(%). 95%면 1년 고점 근처(과열 부담), 낮으면 바닥권.

시장

섹터 로테이션
자금이 한 업종(섹터)에서 다른 업종으로 옮겨가는 현상. 예: 자동차에서 빠진 돈이 반도체로. 시장 주도주가 바뀌는 신호.
상한가
하루 오를 수 있는 최대폭(+30%)까지 오른 것. 강한 매수세지만 단기 과열로 다음날 되돌림이 잦다.
고환율
원/달러 환율이 높은 상태(원화 약세). 외국인 입장에선 환차손 우려로 매도 유인이 되어 한국 증시에 부담.
테마주
실적보다 특정 이슈(정책·인물·트렌드)로 묶여 함께 움직이는 종목들. 재료 소멸 시 급락 위험이 크다.

매매

되돌림
급등·급락 후 반대 방향으로 일부 되돌아오는 움직임. 상한가 다음날 하락이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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