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고는 멈췄는데 가격은 올랐다 — 공급 부족형 강세, 매입 단가 경쟁 국면
현황: 총 매물 205,518대로 전일 대비 +66대(+0.03%), 사실상 제자리. 반면 고정 인기차종 바스켓 평균가는 +106만원 상승. EV 비중은 4.2%로 변화 0%p.
연결: 재고 보합(+0.03%)은 신규 유입과 소진이 균형이라는 뜻인데 가격이 106만원 오른 것은 소진되는 물건이 저가 매물이고 남는 게 고가 매물이거나, 실제 매입 경쟁으로 도매가가 밀려 올라갔다는 뜻이다. 두 경우 모두 '싸게 사는 난이도 상승'을 의미한다. 여기에 신차 EV 저가화(기아 EV3/EV4/EV5 GT, 아우디 A2 e-트론)로 EV는 정체(비중 변화 0%p)되어 있어 강세는 내연·하이브리드 대중차에 집중돼 있다.
전망: 재고가 20만대 초반에 고착된 채 가격만 오르는 구간은 통상 2~4주 지속된 뒤 매입 단가 상승분이 소매가에 전가되며 회전이 둔화된다. 그 전환점에서 재고를 많이 안고 있으면 손실이므로, 지금은 '보유 재고 출고 우선 + 목표가 이하만 매입'이 정답.
정량: 총 매물 205,518대(+66), 바스켓 평균가 +106만원, 시장 표본 평균 2,623만원·85,914km·2020년식, EV 8,699대(4.2%, 변화 0%p)
2. 공매 마진 방어선 — 차종별 상한가를 넘기면 그날로 손실 확정
현황: 바스켓 10개 차종의 평균가 대비 목표 매입가: 그랜저 2,552→2,220만, 카니발 2,386→2,076만, K5 2,341→2,037만, 팰리세이드 3,148→2,833만, 쏘렌토 1,907→1,659만, 스포티지 1,910→1,662만, 셀토스 1,653→1,438만, 아반떼 1,178→966만, 모닝 749→614만, G80 4,767→4,290만.
연결: 재고가 보합인데 가격이 오르는 국면에서는 공매 낙찰가가 시세를 따라 올라간다. 시세가 오를 때 목표가를 함께 올려버리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인데, 소매가 전가는 항상 도매가 상승보다 2~3주 늦다. 목표가는 오늘 시세가 아니라 '3주 전 시세'를 기준으로 고정해야 안전마진이 확보된다.
전망: 매입 단가 경쟁이 이어지면 목표가 이하 낙찰 성공률이 떨어진다. 대수 목표를 낮추고 대당 마진율을 지키는 쪽으로 KPI를 전환할 시기.
정량: 목표 매입가/시세 비율: 팰리세이드 90.0%, G80 90.0%, 그랜저 87.0%, 카니발 87.0%, K5 87.0%, 쏘렌토 87.0%, 아반떼 82.0%, 모닝 82.0%
3. 대구 22.4% — 재고 지역 편중은 소싱 원가와 물류비를 동시에 가르는 변수
현황: 지역 분포는 경기 38.6%, 대구 22.4%, 전남광주 11.2%, 서울 8.4%, 부산 5.6%, 인천 4.6%, 전북 3.6%. 경기+대구 두 지역이 61.0%로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연결: 대구 22.4%는 인구 비중 대비 과대한 수치로 대형 매매단지 집적 효과다. 즉 대구는 '사는 곳'이고 서울·인천은 '파는 곳'이다. 경기(38.6%)는 사는 곳이자 파는 곳이라 가격 왜곡이 적어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전망: 탁송비(수도권-대구 편도 20~30만원 수준)를 감안해도 대구 매입-수도권 판매 구조는 대당 50만~100만원의 지역 스프레드를 남길 수 있다. 다만 스프레드가 얇은 저가차(1천만원 이하, 시장 20.8%)에는 탁송비 비중이 커 적용하지 말 것.
정량: 경기 38.6% + 대구 22.4% = 61.0%, 서울 8.4%(소매 우위 지역), 1천만원 이하 매물 20.8%(탁송 전략 제외 구간)
4. 케이카 52주 최저 2% vs 롯데렌탈 52주 고점 89% — 소매 중고차 밸류 붕괴의 경고
현황: 케이카 52주 위치 2%(당일 +2.23%, 외국인 -1억), 롯데렌탈 52주 위치 89%(PER 13.16, 목표가 상승여력 -0.2%). 케이카는 KG그룹에 편입돼 'KG모빌리티플랫폼'으로 통합 출범했다.
연결: 케이카(소매) 2% vs 롯데렌탈(이용·구독) 89%의 87%p 격차는 우연이 아니라 구조다. 여기에 KG의 케이카 통합 출범은 '통합 생태계' 규모전으로 가겠다는 선언이며, 자본력 있는 대형 플레이어가 매입 단가를 올려 우리 소싱 원가를 직접 압박한다. 앞서 확인한 '재고 보합+가격 상승'의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이 매입 경쟁일 가능성이 크다.
전망: 규모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면 수익 구조를 바꿔야 한다. 순수 직매입 소매 마진율은 계속 압축되고, 상품화 품질(보증·진단 리포트)·구독·공매 등 부가 수익 레이어를 가진 업체만 살아남는다. 우리가 판매·공매·구독·도매로 확장 중인 방향은 이 데이터가 지지한다.
정량: 케이카 w52 2%(외국인 -1억), 롯데렌탈 w52 89%(상승여력 -0.2%), 쏘카 w52 15%(상승여력 43.5%), 현대글로비스 w52 37%(PER 9.37)
5. 하이브리드 4.6% vs 디젤 29.4% — 고유가 국면에서 우리 재고 믹스는 잘못된 방향
현황: 연료 믹스는 가솔린 59.2%, 디젤 29.4%, 하이브리드(가솔린+전기) 4.6%, 전기 4.0%, LPG 2.6%. WTI 92.35달러(+0.95%), 브렌트 96.97달러, 해외 매체는 디젤 사상 최고가를 보도.
연결: 고유가 + 디젤 가격 급등 + 국내 디젤 규제 기조가 겹치면 디젤 잔가는 이중으로 눌린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재고 희소성(4.6%)과 수요 증가가 동시에 작용해 잔가 방어력이 가장 강하다. EV(4.0%)는 비중이 비슷해 보이지만 신차 저가화 압력 때문에 하이브리드와 정반대 방향이다 — 같은 '친환경'으로 묶어 취급하면 안 된다.
전망: 유가가 90달러대를 유지하는 한 하이브리드 프리미엄은 확대, 디젤 할인폭은 확대된다. 하이브리드는 시세보다 다소 비싸게 사도 회전과 마진 모두 확보되는 유일한 세그먼트.
정량: 하이브리드 4.6% / 디젤 29.4%(6.4배 격차), EV 4.0%(엔카 전체 기준 8,699대·4.2%), WTI 92.35달러(+0.95%), 브렌트 96.97달러